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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빛출판네트워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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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그만 애벌레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액체자석 시계

MAK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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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09-03

|

by 메이크

14,757



꿈틀거리며 모였다가 다시 흩어집니다. 액체 방울들은 마치 미리 정해진 길을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.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움직이는 이 물질은 신비한 정도를 넘어 조금은 섬뜩하기까지 합니다. 이 시계를 본 순간 여러분은 넋이 나갈 것입니다. 도대체 무슨 원리일까요?

디자이너인 Zelf Koelman이 제작한 Ferrolic는 자석으로 조종이 가능한 액체로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입니다.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요. 이 물질은 액체자석(ferrofluid)이라고 하는데, 강한 자성을 띨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계를 제작하는데 완벽한 재료였지요. 이 액체는 알루미늄 프레임 안에 들어있는 자석에 반응해 현재 시간을 표현합니다. 하지만 Koelman은 이 시계를 기계장치라기보다는 마법에 더 가깝다고 표현합니다.

Ferrolic는 마법의 재료인 액체자석의 매력 덕분에 탄생했습니다. 이 액체의 자연스러운 역동성은 일상적인 디지털 스크린과 살아 숨쉬는 현실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답니다.

예측할 수 없는 이 액체의 움직인 덕분에 Ferrolic의 디스플레이 속 액체 방울들에 생명체같은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었습니다. Ferrolic가 생명체들이 술래잡기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줄 수 것도 이 생동감 덕분이지요. 또한 이 물질은 자연스러운 움직임뿐만 아니라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모양과 글자 형태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. Ferrolic는 이 두 가지 특징을 동시에 이용해 시적이며 춤추는 듯한 장면을 구성합니다.


Koelman이 자신의 사이트에 밝히길 설계와 완성된 시계는 상당히 튼튼하지만, 액체 자석 자체의 수명이 짧아 시계를 계속 사용할 경우 몇 달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.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따로 교체할 수 있는 모듈을 제공하고 있지요.

Ferrolic의 훌륭한 점은 그저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특징에 머물지 않습니다. 이 시계는 세상과 연결되어 있지요. 와이파이로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이 시계를 조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.

지금까지 24개가 생산된 이 시계의 가격은 7,500유로(약 1천만원)입니다. 가능하다면 직접 만드는 편이 좋겠지요? 메이크: 에 소개된 가이드를 보고 DIY 액체 자석에 도전해 보세요.



[출처 This Is Colossal]

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은 분은 Ferrolic 웹사이트에 방문해 보세요.

원문링크 http://makezine.com/2015/09/02/ferrofluid-clock-moves-like-elegant-little-caterpillars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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